
파로스아이슬롯 꽁 머니(대표이사 윤정혁)가 1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
지난 2016년에 설립된 파로스아이슬롯 꽁 머니는 자체 AI 플랫폼 기반의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이 주력사업이다. 확보한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PHI-101’과 항암제 치료물질인 ‘PHI-201’(pan-KRAS 저해제), ‘PHI-501’(악성흑색종, 난치성 대장암, 삼중음성 유방암)등이 있다.
파로스아이슬롯 꽁 머니는 자체 AI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활용한 차별화된 신약개발 프로세스를 보유하고 있다. 케미버스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적은 리소스를 갖고 단시간에 새로운 약물 파이프라인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가지고 있다. 현재 케미버스는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 과정에서 탐색, 유도물질 도출, 후보물질 도출, 임상시험 등의 단계에 활용되고 있으며, 정확하고 효율적인 신약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는 파로스아이슬롯 꽁 머니가 집중하고 있는 시장이다. 희귀·난치성 질환은 약 7000여개의 질환 중 치료제는 1600여 개인 8.6% 정도만 존재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조사에 따르면 희귀의약품 시장은 2016년 910억 달러에서 2026년 3520억 달러 규모로 성장될 것으로 전망돼 신약 개발 시장에서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도 파로스아이슬롯 꽁 머니는 다양한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는 일반 파이프라인 대비 우선 심사제도로 빠른 승인이 가능하며 임상 2상 이후 조건부 판매승인과 7년의 시장 독점권 인정이 가능하다. 파로스아이슬롯 꽁 머니의 메인 파이프라인 PHI-101의 경우 연내 1상을 완료하고 2상 승인 신청을 앞두고 있다.
나아가 AI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해 여러 질환에 유효한 약물구조를 설계하고 파이프라인 다각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윤정혁 파로스아이슬롯 꽁 머니 대표는 “신약개발은 오랜 기간이 소요되지만 완성되면 많은 환자의 아픔을 덜 수 있다”며 “상장과 꾸준한 신약 개발을 통해 다양한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파로스아이슬롯 꽁 머니가 이번 상장을 통해 공모하는 총 주식 수는 140만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 4000~1만 8000원으로 조달되는 공모금액은 196~252억원 규모다. 오는 6월 13~14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20~21일 청약을 실시해 7월 내 상장을 목표로 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