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라식을 이용해 중등도 및 고도 토토 도박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인제의대 황영훈 연구팀(안과학교실)은 최근 열린 대한안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중등도 및 고도 토토 도박 환자에서 시행한 에픽라식의 장기 추적 임상결과’를 주제로 한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에피라식을 시행 받은 환자 중 1년 이상 추적관찰이 가능했던 30명 60안을 대상으로 술 후, 술 후 1주, 1개월, 3개월, 6개월, 12개월쨰 나안시력과 최대교정시력, 현성굴절검사로 검사한 구면렌즈 대응치를 검사하고, OrbscanⅡ 각막형태검사를 시행했다.
대상환자의 술 전 나안시력은 0.07±0.05에서 술 후 6개월 0.97±0.04, 12개월 0.95±0.03으로 향상됐다.
평균 구면렌즈대응치는 술 전 -70.1±2.31D, 술 후 6개월 -0.54±0.32D, 12개월 -0.56±0.26D로 나타났다.
환자를 중등도 토토 도박군(36안)과 고도 토토 도박군(-8.00D 이상, 24안)으로 나눠 비교했을 때 수술 후 나안시력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술 후 1주째 구면렌즈대응치는 중등도 토토 도박군이 0.24±0.42D, 고도 토토 도박군이 0.86±0.41D로 두 군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술 후 각막두께 예상치와 술 후 측정한 각막두께를 비교했을 때 중등도 토토 도박군 보다 고도 토토 도박군에서 더 큰 차이를 보였다.
연구팀은 “에피라식은 중등도 토토 도박와 고도 토토 도박 모두에서 효과적인 시력개선효과를 보였다”며 “고도 토토 도박군에서 술 후 각막두께 예상치의 오차가 커지므로 고도 토토 도박 환자에서 에픽라식 수술시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