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사이트 보스 메디포뉴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2025.03.19 (수)

기관/단체

기러기 의사아빠 “슬롯사이트 보스연시가 싫다”

가족없이 보내는 슬롯사이트 보스···외로움∙정서적 문제 증가

조현미 기자 help@medifonews.com
등록 2006-12-03 05:50:00

기러기 의사아빠 4년차인 내과 개원의 P씨. 슬롯사이트 보스이 되면서 각종 송년모임으로 일정은 빡빡해지고 있지만, 외로움은 더 커지고 있다.

P씨는 “추석이나 설날은 친척이 모이니까 그래도 그리움이 덜하지만, 크리스마스나 12월31일이 되면 그리움에 외로움까지 겹쳐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어 “어서 빨리 아이들이 대학에 들어가서 아내는 귀국하고, 아이들도 슬롯사이트 보스에는 편하게 한국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아들만 미국으로 보낸 소아과 개원의 L씨 역시 이번 슬롯사이트 보스은 홀로 보내야 한다.

그동안 아들 걱정이 많던 아내가 크리스마스 전후로 아들과 함께 있을 것이라고 진작에 비행기를 예약해 둔 상태인 것.

L씨는 “아내가 무척 원해 한국에 같이 있자고 강요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명절연휴처럼 긴 휴일이 있는 것이 아니라서 함께 갈 수도 없다”고 말했다.

기러기아빠 생활을 선택하면서 외로움은 감당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슬롯사이트 보스이 오면 외로움을 감수하기가 힘들어진다.

특히 슬롯사이트 보스에 멀리 있는 자식과 부인을 찾아가는 것이 일정상 녹록하지 않은 개원가 기러기아빠들의 외로움은 더 심해진다.

실제 송길원 목사가 조사한 ‘슬롯사이트 보스아빠의 생활 및 의식상태 여론조사’에 따르면 슬롯사이트 보스 아빠의 가장 큰 어려움은 심리 및 정서적 문제였다.

그래서 이런 시기만 오면 슬롯사이트 보스아빠 생활을 잘 선택한 것인지 고민하는 개원의들도 있다.

한 개원의는 “아이가 유학간지 2년 정도 밖에 안돼서 아내만 잠시 귀국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슬롯사이트 보스까지도 이렇게 생활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한 두번 든 것이 아니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