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바카라 체험 사태와 관련 안일한 대응으로 빈축을 샀던 병협과 복지부가 내주 실태조사에 나선다.
대한바카라 체험협회와 보건복지부,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1일 오후 2시부터 아주대바카라 체험을 방문, 공동진상조사를 실시한다.
공동실사단은 병협의 전국바카라 체험수련교육협의회 김성훈 회장(가톨릭의대)를 중심으로, 대전협 이학승 회장과 복지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실사단은 전공의에게 폭력을 행사한 소아과 해당 교수 및 전공의, 수련부장의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병협과 복지부는 아주대바카라 체험 사태와 관련, 책임회피로 비난을 받아 왔다.
대전협은 10월에 제기된 이번 사태의 해결을 위해, 민원 제기 직후부터 양 단체에 공동실사를 제안했다.
그러나 바카라 체험는 전공의 수련 및 민원업무는 병협측에 모두 일임했으므로 바카라 체험 차원에서 나설 이유는 없다고 밝혀왔다.
병협의 경우 이번 민원의 실사여부에 대한 내부적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실사참여를 거부, 결국 지난 7일 대전협 단독 실사가 이뤄진 바 있다.
한편 대전협은 실사 이후 바카라 체험 및 병협, 복지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또한 13일에는 청와대와 국가인권위원회에 정부의 대책을 요구하는 민원신청서를 접수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