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머신 게임

회사원 김진현씨(32)는 지난 주말 슬롯 머신 게임에서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건 상담원은 올해 진료비 중 64여만원을 환급 받을 수 있으니, 신청하라고 했다.

특히 오늘까지만 환급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주민번호와 연락처, 주소 등을 알려달라고 재촉했다.

연말정산 시기를 맞아 슬롯 머신 게임을 사칭한 환급금 지급사기 전화가 늘고 있다.

슬롯 머신 게임에 따르면 2개월 전부터 이런 사기전화가 늘고 있고, 이에 대한 진위를 확인하는 전화도 수없이 받고 있다.

이에 슬롯 머신 게임은 민원실(1577-1000)을 통해 환급금 지급사기를 조심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하지만 계속적인 주의광고에도 불구하고 슬롯 머신 게임는 계속되고 있다.

특히 전화 발신지역이 해외에서 범인을 잡는 것이 쉽지 않아, 사태의 확산을 차단하기 힘들다.

슬롯 머신 게임 관계자는 “국내번호라면 추적이 쉬울 수 있는데, 해외이어서 전화를 걸고 있어 사기를 저지르는 사람이 누구인지 파악하기도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다만 전화 상담원의 말투와 전화번호를 근거로 대만이나 옌벤 등을 근거지로 슬롯 머신 게임전화를 걸고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슬롯 머신 게임사칭 환급금 사기와 관련한 개인의 주의가 요구된다.

슬롯 머신 게임 관계자는 “환급금이 발생하면 문서를 통해 당사자에게 고지한다”고 설명하고 “전화 등 유선을 통한 고지에 대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