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가 환자 동의없이 바카라 오토프로그램기록부 사본을 요구하며 바카라 오토프로그램를 방해한 보험사 직원에 대한 문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시의사회(회장 경만호)는 삼성생명의 용역업체인 SIS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이 바카라 오토프로그램를 방해한 것과 관련 삼성생명에 유감을 표명하고 해당 직원의 엄중 문책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의사회에 따르면 이 직원은 지난 10일 오후 4시경 한양대바카라 오토프로그램에서 진료예약 시간에 환자의 보호자를 만났으며, 보호자와 바카라 오토프로그램측의 양해도 없이 진료실에 들어가 담당 의사에게 진료기록부 사본을 요구하는 등 진료를 방해했다.
바카라 오토프로그램측에서는 환자본인의 동의 없이는 환자의 진료기록에 대한 어떠한 것도 발급해 줄 수 없다고 양해를 구하였으나 SIS 직원은 계속 소란을 피웠으며,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한양대바카라 오토프로그램 직원이 손톱이 부러지는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김동석 의무이사는 “우리나라 보험회사의 대표격인 삼성생명이 비록 용역업체에서 행한 일이라고 하더라도 가장 기본적인 환자 본인의 동의 없이 바카라 오토프로그램기록부 사본을 요구하였다는 그 자체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이번일을 계기로 동일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만호 회장도 “일부 보험사 등이 환자의 위임장은 물론 수수료까지 지급하지 않고 진단서 발급을 요구해온 것이 오랜 관행이였으나 이는 의료법을 위반하는 것이므로 이미 손보사 등에 이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요구했다”며 “올해부터는 보험사와 의료기관간에 보다 명확한 관계가 정립되어 이 같은 관행이 사라지는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