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가 ‘나쁜여자 착한여자’에 대한 해시 게임 바카라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격 취소했다.
25일 서울시의사회(회장 경만호)는 지난 4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출한 MBC 일일 드라마 ‘나쁜 여자 착한 여자’의 해시 게임 바카라금지 가처분 신청을 24일자로 취하했다고 밝혔다.
경만호 회장은 “서울시의사회는 가처분신청과 병행해 해시 게임 바카라위원회에 민원을 접수하여 현재 심의1부로 이첩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시 게임 바카라위원회의 심의가 사법부 재판 결과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보다 더 객관적인 상황에서 심의가 이루어 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가처분 신청을 취하하게 되었다”며 소취하 경위를 밝혔다.
아울러 “가처분 신청을 계기로 불륜 드라마에 대한 사회적 경고 메시지가 문화해시 게임 바카라에 충분히 전달되었다고 생각하며, MBC도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해시 게임 바카라이 여전히 의사들의 불륜에 치중하는 내용을 전개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할 뜻을밝혔다.
경 회장은 “MBC가 ‘나쁜여자...’의 내용을 불륜보다는 일반인들의 일상에 좀 더 초점을 맞추어 해시 게임 바카라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만일 개선 여지가 없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해시 게임 바카라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