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가 이번 바카라 토토 개정안을 ‘폭거’로 규정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개정 저지에 나설 뜻을 밝혔다.
서울시의사회는 26일 오전 7시 긴급 25개구 의사회장 및 상임이사 확대 연석회의를 갖고,의사회 임원진 및 25개구 의사회장 명의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사회는 “보건복지부의 바카라 토토 전면 개악 시도는 의료계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사상 유례가 없는 폭거”라고 강조하며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먼저 “복지부의 바카라 토토 개악 시도가 중단되지 않을 경우, 바카라 토토 개악 저지를 위한 서울시의사회 궐기대회 개최와 가두시위, 삭발식 및 단식투쟁 등 모든 투쟁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는 의사를 전했다.
아울러 대한의사협회장은 29일에 예정된 복지부장관과의 면담은 물론 현 정권 아래에서의 바카라 토토 개정에 대한 일체의 협상을 거부하고 더 강력한 투쟁 결의를 회원들에게 선포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 건강에 위해가 되는 바카라 토토 개악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와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전면 무효화 발표와 함께 차기 정권에서 논의하기 위해 의료계가 주도하고 각계 전문가들이 폭넓게 참여하는 실무대책반을 구성할 것을 복지부장관에게 강력하게 요구했다.
서울시의사회는 “복지부장관이 의료계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 바카라 토토 개악을 추진한다면 그에 따른 모든 책임은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 둔다”며 바카라 토토 개정 저지에 집중할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