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레전드

최근 바카라 레전드가 의료법 개정안은 충분한 합의를 거쳐 만들어 냈다고 밝힌 것에 대해 경만호 회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하며 법적 대응에 들어갈 뜻을 밝혔다.

서울시의사회 경만호 회장은 14일 “바카라 레전드는 9만 회원과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바카라 레전드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경 회장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8일부터 올해 1월 12일까지 총 10차례의 ‘의료법개정실무작업반’ 바카라 레전드를 개최했으나, 상견례를 겸한 1차 바카라 레전드를 제외하면 의료법 개정 시안에 대한 논의는 총 9차례, 4개월에 불과하다.

특히 법 개정안 전체를 놓고 9번 토론한 것이 아닌 바카라 레전드가 일방적으로 만든 안을 매번 회의 통상 2~3일 전에야 받을 수 있었다.

심지어 6차 때는 전일, 9차 때는 당일 그리고 10차 때는 전일 오후에 각 단체들에게 보내 내부 의견을 수렴할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또한 각자의 의견을 개진하고 또 그것을 논의하는 과정의 바카라 레전드였을 뿐 합의를 도출하지는 않았다.

9차 회의 도중 퇴장한 것과 관련 바카라 레전드가 각 회의시 나온 의견을 종합해 안을 정리하겠다고 밝혀, 매 회의 때마다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했으나, 전체적인 시안의 윤곽이 드러난 9차 회의에서 바카라 레전드의 일방적인 주도가 계속돼 강력한 반대의사 표시로 퇴장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마지막 10차 회의에서는 의료법 개악의 주요 내용이 담긴 안을 회의 전날 오후에 배포해 원천적으로 내부 검토는 물론 의견 수렴할 시간조차 주지 않아 결국 바카라 레전드 의도만 100% 반영되도록 회의를 진행했다.

“의협은 정부안에 대해 회의 때마다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했으며, 자체 토론회 등을 거쳐 의협의 최종안을 제출하겠다고 바카라 레전드에 공언한 바 있다”고 밝힌 경 회장은 “10차례 회의 동안 회의록 등 여타 문서에 한번도 서명한 적은 없다”고 강조하며, 협의가 이뤄졌다는 바카라 레전드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경 회장은 “개악저지를 위해 바카라 레전드의 공개내용에 따른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바카라 레전드의 거짓을 국회, 청와대 및 감사원에 알려 그 진실이 왜곡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경 회장은 그동안 대한의사협회 의료법개정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3차 회의부터 9차 회의까지 보건바카라 레전드의 의료법 개정 실무작업반 회의에 참석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