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시클리타존’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 ‘코인 카지노 사이트’를 장기 복용한 환자들은 심장마비를 일으킬 위험성이 있다는 모니터링 결과가 나왔다. 코인 카지노 사이트는 다국적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가 2005년부터 시판해온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국내에서도 지난해 320억∼350억원 어치가 팔린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그러나 그동안 이 약물이 심장마비나 심부전 같은 치명적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국내 보고는 없었다.
미국 웨이크 포리스트 대학 커트 퍼버그 교수 연구팀은 11일 코인 카지노 사이트를 복용 중인 1만4000명의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추적관찰한 결과, 코인 카지노 사이트를 장기 복용할 경우 심장마비 위험이 42% 높아지고 심부전증에 걸릴 가능성도 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지(JAMA) 최신호에 보고됐다.
연구팀은 4개의 서로 다른 연구에 참가한 환자 중 코인 카지노 사이트 복용군과 다른 약물 복용군, 그리고 가짜약 복용군을 비교해 이 같은 결론을 얻어냈다. 미국 내 코인 카지노 사이트 복용인구가 약 350만명인 것을 고려할 때 코인 카지노 사이트 장기 복용으로 인한 심장마비가 연간 4000건, 심부전의 경우엔 연간 9000건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매년 코인 카지노 사이트를 복용하는 당뇨병 환자 220명 가운데 1명꼴로 심장마비를 겪고 30명 중 1명꼴로 심부전증이 발생한다는 얘기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기수 전문기자(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