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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적 풍요때문에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같은 슬롯 머신 게임질환이 다른 심장질환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세종의학연구소(소장 노영무)는 1997년 이후 경기 부천 세종병원에 입원한 환자 3만8642명을 대상으로 심장질환 발생 변화를 분석한 결과, 협심증과 심근경색 등 슬롯 머신 게임질환 비율이 1997년 35%에서 2006년 48%로 최근 10년동안 13% 포인트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부정맥도 3%에서 16%로 비중이 5배 이상 늘어났다.

노 소장은 "슬롯 머신 게임질환이 이처럼 급증하는 이유는 서구화된 식생활과 교통수단의 발달로 인한 운동부족에서 찾을 수 있다"며 "젊은시절부터 절제된 생활을 꾸준히 해야 건강한 혈관을 유지, 돌연사를 부르는 급성심근경색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미국에서는 자동차 보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같은 슬롯 머신 게임질환이 많아졌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자동차 보급이 늘어난 때와 슬롯 머신 게임질환 증가 시기가 일치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치명적 슬롯 머신 게임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편리함을 중시하는 생활습관부터 변화시키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협심증, 급성 심근경색 등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슬롯 머신 게임에 혈전(피떡)이 쌓여 필요한 양만큼 피를 공급하지 못해 심장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 심할 경우 갑작스런 심장마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를 막으려면 평소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을 적게 먹고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가공육 대신 생선이나 살코기, 또 튀김 대신 찜이나 구이를 먹는 것이 좋다. 신선한 과일과 야채 섭취도 늘려야 한다. 운동은 적어도 1주일에 3회 이상, 1회 30분 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메디포슬롯 머신 게임 제휴사-이기수 전문기자(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