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산병원 영상의학과 나동규 교수가 지난 8월 25일부터 양일간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슬롯 머신 정기총회’에서 제9대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나동규 교수는 오는 9월 1일 취임해 1년간 슬롯 머신 회장으로서 신임 이사장 및 700여명에 이르는 회원들과 함께 학회와 의료계 발전을 위한 활동을 시작한다. 나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갑상선암 진단과 갑상선 종양의 비수술적 중재치료 권위자로 알려져 있으며, 갑상선의 초음파 진단과 조직검사법에 관한 연구에 힘써왔다. 더불어 대한갑상선영상의학회 초대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강릉아산병원 갑상선센터장과 대한영상의학회지 갑상선분과 편집장 및 대한갑상선영상의학회 진료지침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나 교수는 “슬롯 머신는 그동안 국내 갑상선 환자의 표준적 진료지침을 개발 제시해 왔으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갑상선 질환 진단 및 치료법에 대한 선도적 임상 연구를 통해 관련 의학 분야에 기여하고 국제적으로도 중심적인 학술 단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김진영 임상진료조교수가 지난 3월 3일부터 이틀간 광주 김대중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슬롯 머신 춘계 학술대회에서 ‘2023년 슬롯 머신 임상연구상’을 수상했다. 슬롯 머신 임상연구상은 갑상선 질환의 예방, 진단, 치료 등 임상 발전을 위한 ‘다기관 협동 임상연구’에 대해 우수 연구를 지원하는 상이다. 특히 김진영 교수는 ‘Artificial intelligence system based on deep learning technology for differential diagnosis and management of thyroid nodules’이라는 주제로 연구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진영 교수는 “인공지능 시스템의 개발 과정에서의 정확도 개선을 위해서는 양질의 데이터 수집 및 전처리가 중요한데, 본 연구 지원을 통하여 다기관에서 임상 자료를 수집하는 것은 인공지능 모델의 외부 검증 과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신대병원 이비인후과 이강대·한영석 박사팀이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고신대학교 이비인후과학교실의 한영석박사(지도교수 이강대)의 연구가 지난 4일 광주 김대중센터에서 개최됐던 슬롯 머신 춘계학술대회에서 ‘갑상선수술 중 부갑상선보존 위해 눈에 보이지 않는 부갑상선을 근적외선 자가형광영상 기술로 탐지할 수 있는 깊이’에 대한 연구로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갑상선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후 손, 발 저림, 입 주위로 이상 감각, 가슴이 답답하거나 손, 얼굴 등 신체에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런 증상은 부갑상선 기능저하에 의한 것으로 갑상선 수술의 가장 흔하고 중요한 합병증이다. 하지만 부갑상선은 크기가 아주 작고, 주변의 지방조직과 눈으로 구별이 어렵고, 찾아내더라도 이렇게 미세한 장기의 혈류를 보존하는 것은 경험이 많은 의사에게도 쉽지 않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고신대학교 이비인후과 이강대 교수는 부경대 의공학과(안예찬교수, 김이근박사)와 공동으로 수술하는 의사의 눈에 보이지 않는 깊은 곳에 숨어 있는 부갑상선을 찾아내는 근적외영상 장비를 개발하고 식약처로부터 제품허가를 받았다. 한 박사는 이강대교수의 지도를 받아 이 장비로 어느
인하대병원 외과 이진욱 교수가 지난 20일 ‘2022년도 슬롯 머신 추계 학술대회’에서 기초의학연구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의 연구주제는 ‘Identifying genomic changes that SARS-Cov-2 infection affects the thyroid gland’(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 갑상선에 발생하는 유전자 발현의 변화)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호흡기 계통뿐 아니라 갑상선에도 쉽게 감염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갑상선염이나 자가면역 갑상선 질환, 갑상선암 등과 연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갑상선암은 중앙암등록본부의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암이다. 2019년 전체 암 환자 25만 4천718명 중 12%에 해당하는 3만 676명이 갑상선암 환자였다. 이 교수의 연구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이후 갑상선에 발생하는 유전체적 변화 요인을 발굴해 갑상선암의 코로나 이후 진료지침 마련에 기반이 되는 중요한 연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슬롯 머신 역시 이 교수의 연구 내용이 독창적이고 갑상선학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평가하며 기초의학연구상과 함께 연구비 1천만 원을 수여했다. 이진욱 교수는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윤지희 교수가 최근(3월 4~5일) 부산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슬롯 머신 춘계학술대회에서 ‘갑상선 미세유두암 환자의 적극적 감시(Active surveillance) 장기 예후에 대한 평가’로 우수 포스터 연제상을 수상했다. 갑상선 유두암은 갑상선암 중 가장 흔한 암으로, 예후가 좋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위험도가 낮은 미세 갑상선 유두암(1㎝보다 작은 암)의 경우 진단 후 바로 수술을 시행하는 통상적인 치료법의 대체 방안으로 적극적 감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적극적 감시는 선택된 저위험 환자들을 대상으로 즉각 수술을 하는 대신 정기적으로 초음파 등 검사를 통해 암을 관찰하고, 진행되는 경우 수술을 고려하는 방법이다. 44명의 갑상선 미세유두암 환자들을 54개월 동안 관찰한 결과, 종양의 크기가 3㎜ 이상 증가한 경우는 없었고 종양의 부피가 50% 이상 증가하는 경우는 6명(13.6%) 관찰됐다. 이 가운데 2명의 환자에서 관찰 중이던 원발 종양 크기의 변화는 없었으나, 반대측 엽에 새롭게 관찰되는 종양으로 인해 수술을 시행했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적극적 감시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원장 고광철) 이비인후과-갑상선두경부외과 박기철 교수가 ‘2022년 슬롯 머신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코로나19(COVID-19)를 일으키는 SARS-CoV-2(이하 바이러스)가 갑상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를 진행한 결과,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학술대회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코로나19 환자에게서 일반 호흡기 증상 외 갑상선 관련 증상이 자주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갑상선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는 상태로,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갑상선여포세포(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세포)를 직접적으로 침범하거나 전신 면역반응에 의한 2차적인 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에 박 교수는 바이러스가 갑상선에 직접적으로 침범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주로 호흡기 점막세포에 위치한다고 알려진 ACE2(angiotensin-converting enzyme 2), TMPRESS2 (transmembrane serine protease 2)를 이용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박 교수는 ACE2와 TMPRESS2가 갑상선여포세포에서 발현하지 않고, 그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강호철 교수가 지난 8월 27~28일까지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년 슬롯 머신 추계학술대회’에서 제8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강 신임 이사장은 비수도권 출신으로는 최초이며, 임기는 9월 1일부터 2023년 8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슬롯 머신는 내과, 외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등으로 구성된 대표적 ‘다학제학회’이며, 지난 2008년 창립 이후 회원 화합과 학술 교류 등으로 큰 발전을 이뤘다. 강 이사장은 전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제55회 의사국시 수석을 차지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진료지원실장·의료질관리실장‧기획실장 등 병원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대한내분비학회 교육위원회 이사·부회장, 슬롯 머신 수련위원회 이사·진료지침제정 이사를 역임하는 등 학회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본격적인 춘계학술대회 개최 시즌이 돌아왔다. 올해도 코로나19 감염 확산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슬롯 머신들이 많았지만,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 영향 탓인지 오프라인 현장에서 진행하는 슬롯 머신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작년 3월 이맘때 코로나19로 거의 모든 학술대회가 취소된 것과 비교하면 사뭇 다른 모습이다. 대한우울조울병슬롯 머신는 5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춘계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을 개최한다. 춘계학술대회에서는 국내 ADHD(성인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의 역학 및 임상연구 발표와 4년마다 개정되고 있는 ‘한국형 우울장애 약물치료 지침서 2021년판(KMAP-DD 2021)’이 최초로 발표된다. 이외에도 ‘대한민국 기분장애 환자들을 위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위한 미래전략’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움에서는 기분장애, 특히 양극성장애 환자에서 산정특례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동시에 개최되는 연수교육에서는 양극성장애의 성별과 발병 연령에 따른 차이, 단극성 우울증과 양극성 우울증의 생물학적 감별, 기분장애 치료에 있어서 고려할 점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학술대회 및 연수교육 직후에는 총회와 ‘KMAP-DD 2021’ 출판기념식도 진행될 계획이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범희승 교수가 지난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슬롯 머신 ‘2020 추계학술대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내달 1일부터 내년 8월 31일까지 1년이며, 특히 내년 춘계학술대회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범 교수는 갑상선암 환자의 동위원소 치료 권위자로 알려져 있으며, 갑상선질환의 진단법 특허 등 관련 질환 연구에도 힘써왔다. 그는 현재 원자력의학원 이사장과 아시아지역 핵의학협력회의(ARCCNM) 의장으로도 활동중이다. 아시아·오세아니아 핵의학·생물학회 회장, 대한핵의학회 회장, 제3대 화순전남대병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범희승 교수는 “코로나19로 비대면 학술활동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갑상선질환 환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슬롯 머신는 전국의 갑상선질환 관련 내과·외과·이비인후과·핵의학과·영상의학과·병리과 등 전문의들과 의료인, 의학자들이 모여 예방·진단·치료·관리법에 관한 정보교류와 연구를 도모하는 전문 학술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