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재 ‘작약’이 슬롯 머신 규칙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의료원은 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 권승원·이한결 교수팀은 한약재 작약의 슬롯 머신 규칙 치료 효과를 확인한 증례 보고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만성두통을 호소하는 70세 여성이 야간 하지 불편감이 있고, 이로 인해 수면장애와 두통까지 유발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슬롯 머신 규칙으로 진단했다.이후 해당 환자에게 작약을 주성분으로 하는 한약을 처방하고 1개월 뒤의 변화를 확인했다. 그 결과, 슬롯 머신 규칙 점수(IRLS)가 1일차 30점에서 28일차에 9점으로 낮아졌고, 만성적인 두통과 수면장애도 사라진 것으로 확인했다. 28일차부터 복용하던 항경련제인 가바페틴 복용을 중단했고, 163일째에는 한약 복용을 중단했음에도 슬롯 머신 규칙 및 두통과 수면장애 개선 효과가 모두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병원 방문 이후 1년 뒤 진행된 추적관찰에서도 증상 재발은 물론 한약 복용에 의한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 논문 교신저자인 권승원 교수는 “이 증례에서 사용된 한약은 시호계지탕, 계지복령환, 작약감초탕으로 모두 작약이 포함돼 있다”면서 “작약의 주성분인 파에오니플로린(paeoniflo
서울대병원 신경과 정기영 교수가 일반인을 위한 건강서 ‘슬롯 머신 규칙’을 펴냈다. 슬롯 머신 규칙은 가만히 있을 때 다리에 참을 수 없는 불편감과 움직이고 싶은 충동으로 고통을 느끼는 신경질환으로, 인구 20명 중 1명이 앓는 비교적 흔한 병이다. 증상이 주로 밤에 시작되기 때문에 불면증을 유발하기도 하며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낮춘다. 정기영 교수는 이번 신간에서 25년간의 연구·진료 경험을 토대로 쌓아온 슬롯 머신 규칙에 대한 전문 지견을 총망라한다. 독자들이 슬롯 머신 규칙을 더 잘 이해하고, 환자들이 이 병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려는 취지다. ‘슬롯 머신 규칙’에는 이 질환에 대한 객관적인 의학 정보를 24개의 장으로 정리하고 있다. 책 전반부에서는 원인, 진단, 유사질환과 같은 기초정보는 물론, 애매모호해 간과하기 쉬운 ‘다리 불편감’을 구체적으로 설명함으로써 증상에 대한 독자의 정확한 이해를 돕는다. 이후 약물치료와 철분치료 등 대표적인 치료법 및 부수적으로 활용 가능한 치료법을 소개하면서 약물 복용 시 역설적으로 증상이 악화하는 증강현상도 자세히 다루며, 당뇨나 고혈압처럼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인 슬롯 머신 규칙의 슬기로운 증상관리 방법
서울대병원 신경과 정기영 교수가 국제슬롯 머신 규칙연구회 아시아 이사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11월부터 2027년 10월까지 4년이다. 국제슬롯 머신 규칙연구회(International Restless Legs Syndrome Study Group)는 1995년도에 설립돼 슬롯 머신 규칙의 진단 기준 및 치료 가이드라인 제정, 국제 다기관 연구 등을 주도하는 학술단체다. 슬롯 머신 규칙은 인구의 약 5% 정도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만성 신경 수면질환이다. 심한 다리 불편감, 수면장애 및 주간 활동 장애를 초래해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해시킨다. 정기영 교수는 국제슬롯 머신 규칙연구회에서 4번의 연구자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슬롯 머신 규칙과 주기적사지움직임의 병태생리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등 국내 및 아시아에서 슬롯 머신 규칙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는 슬롯 머신 규칙 환자를 위한 책을 출판 준비중이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수면센터 조용원 교수가 철결핍성 빈혈을 동반한 슬롯 머신 규칙 환자에 대한 새로운 치료 방법을 찾았다. 고용량 철분주사 단독 요법으로 치료 시, 슬롯 머신 규칙 증상에 탁월한 효과를 보였으며 수면의 질도 함께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철결핍성 빈혈을 동반한 슬롯 머신 규칙 환자 29명을 대상으로 고용량 철분 주사(ferric carboxymaltose 1500mg)를 투여한 결과, 6주 후 철분주사 요법을 실시한 환자 군에서 슬롯 머신 규칙 증상과 수면의 질이 유의하게 호전됐다. 또한 52주(약 1년)까지 관찰한 결과, 환자의 약 61%는 추가 약물치료 없이 슬롯 머신 규칙의 증상이 조절됐으며, 심각한 부작용도 없었다. 이번에 발표한 ‘철결핍성 빈혈이 동반된 슬롯 머신 규칙에 대한 철분 주사 단독요법’은 세계 최초의 연구로, 올해 8월에 세계수면학회에서 발간하는 ‘Sleep Medicine’ 2021년 84권 (Volume 84 AUG 2021)에 게재됐다.‘슬롯 머신 규칙’은 다리에 움직이고 싶은 충동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계 질환으로 지금까지는 일차 약제로 도파민제가 사용돼 왔으나, 모든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또한, 장기간 사용하면
계명대 동산병원 수면센터 조용원 교수팀이 철 결핍성 빈혈 환자 40% 이상이 슬롯 머신 규칙으로 수면장애를 겪고 있음을 밝혀냈다. 조용원 교수는 혈액종양내과 도영록 교수와 함께 철 결핍성 빈혈 환자 124명을 대상으로 슬롯 머신 규칙의 빈도 및 임상적 특징을 조사한 결과, 환자의 40.3%(50명)에서 슬롯 머신 규칙이 동반됐으며, 이 중 82%(41명)는 중증 이상의 수면장애를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슬롯 머신 규칙이 동반된 빈혈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수면장애가 심하고 불안, 우울증 등 정서장애까지 동반하는 경우가 많았다. 해당 연구는 미국수면학회에서 발간한 ‘Journal of Clinical Sleep Medicine’(Volume 17(7) July 2021)에 게재됐다. 조용원 교수는 “철 결핍성 빈혈 환자의 상당수가 슬롯 머신 규칙이 있어 불면증이 심하고 수면의 질이 나쁘다. 수면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빈혈환자 치료 시에는 슬롯 머신 규칙 유무에 대해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슬롯 머신 규칙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철분주사요법이 효과가 높다는 것을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의료진과 공동으로 밝혔으며, 슬롯 머신 규칙 환자
서울대병원 신경과 정기영 교수·분당차병원 신정원 교수팀은 슬롯 머신 규칙에 작용하는 주요 단백질을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슬롯 머신 규칙을 정확히 진단하고 병태생리기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을 강하게 느끼거나 다리가 저린 신경학적 상태를 ‘슬롯 머신 규칙’이라 한다. 흔히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으로 묘사되며 성인 10명 중 1명에게서 나타난다. 잠들기 전에 증상이 나타나 온전한 수면을 방해한다. 현재까지 뇌의 철분결핍, 염증반응, 신경계 저산소 등이 슬롯 머신 규칙 발병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명확한 작동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 가운데, 연구팀은 슬롯 머신 규칙을 앓는 환자 7명과 건강한 대조군 6명의 혈청 샘플을 통해 단백질체 분석을 진행했다. 단백질체 분석이란 생체 내 단백질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방법이다. 질병에 작용하는 단백질을 찾아내고 이들 간 상호작용을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슬롯 머신 규칙 환자에게서만 관찰되는 특이한 단백질 8가지를 찾았다. 이후 이들과 철분 부족, 저산소증과 관련된 단백질 간의 연결고리를 찾았다. 해당 분석을 통해 총 4개의 단백질(C3, C4A, AHSG,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