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감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감염병 4등급 하향에 따른 공중보건 위기대응 및 제약주권 확립을 위해서는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긴급사용승인이 시급하다고 의견이 제기됐다. 대한토토 도박협회가 주최하는 ‘토토 도박의료산업포럼’이 지난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토토 도박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3) 포럼에서 개최됐다. 이날 숙명여대 약학대학 김진석 교수는 “지금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하향 됐지만 변이에 의해 언제든지 다시 팬데믹으로 갈 수 있어 코로나19를 종식시키는 게임체인저가 될 확실한 치료제가 필요하다”라고 의견을 개진했다. 대한감염학회 부이사장을 역임한 감염내과 전문의 우흥정 교수는 “코로나19 감염병 4등급 하향조정으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등이 유료로 바뀌자 검사를 잘 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 토토 도박 방문객 등을 통해 환자나 토토 도박 내 종사자들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델타까지는 잘 막았지만, 오미크론이 오면서 공공의료 붕괴 위기까지 왔는데 이런 위기가 또 없을 것이란 보장이 없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대한보건협회 전병율 회장(차의과대학 교수, 前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지금은 코로나19 긴급
올해 10주년을 맞은 ‘국제 토토 도박 및 헬스테크 박람회(K-HOSPITAL+HEALTH TECH FAIR with HIMSS·KHF 2023)’가 9월 14일 개막식으로 문을 열었다. 대한토토 도박협회가 주최하고, ㈜메쎄이상, 미래의료산업협의회,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KHF 2023’는 서울 코엑스 3층 C,D홀에서 14일(목)부터 16일(토)까지 3일간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크게 2개의 변화를 주목할 만하다. 먼저 규모의 변화다. ‘디지털 변혁으로 미래의료 혁신 선도’를 주제로 한 KHF 2023는 260개 사가 참여하고 약 35개 전문 세미나·컨퍼런스가 열리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둘째는 기존 ‘국제 토토 도박 및 산업 박람회’에서 ‘국제 토토 도박 헬스테크 박람회’로 명칭을 변경했다는 점이다. 현재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의료기관의 상황을 반영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박람회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행사 이름 뒤에 ‘with HIMSS’가 의미하듯 미국 HIMSS(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와의 협력도 강화됐다. 15~16일 양일간 ‘K-디지털헬스케어 서밋’이 진행됐다. 주최측은 HIMSS가 표방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