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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환자 생존기간, 여성이 더 길다”

美 의대 발표, 5년 생존율 여성이 14% 더 높아

폐암환자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생존기간이 길다는 사실이 임상연구 결과 밝혀졌다.

미국 마운트 시나이의대 후안 위스니베스킨 박사는 1일 미국흉부의학회 71차 연례국제회의인 ‘흉부2005’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소세포 폐암 1-2기 진단을 받은 폐암환자 1만 8967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5년 생존율이 여성은 54%, 남성은 40%로 여성이 남성보다 1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임상결과에 따르면 폐암환자의 5년내 사망률이 여성환자는 남성환자에 비해 30% 낮았으며 수술, 화학요법 등의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도 사망률이 남성에 비해 25% 낮게 나타났다.

위스니베스킨 박사는 “이 같은 차이는 여성과 남성의 폐암이 본질적으로 생물학적 행태가 다르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남녀간의 유전, 대사, 호르몬의 차이가 원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로 각종 질환치료에 성별, 생물·유전학적 차이가 고려되어야 한다는 연구관점을 재인식시켰다.

백승란 기자 (srbaek@medifonews.com)
2005-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