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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BMI 중심인 토토사이트진단 기준, 다양한 요소 고려해야

대한토토사이트학회 춘계학술대회서 진료지침위원회 성료

토토사이트

토토사이트을 진단하는 기준에 있어 BMI 수치 외에도 다른 임상적 지표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온 가운데, 인종 등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대한토토사이트학회 춘계학술대회가 14일부터 15일까지 워커힐 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진료지침위원회가 준비한 세션이 첫 순서로 진행됐다.

토토사이트대전을지대병원 홍준화 교수는 토토사이트 진단 기준을 설정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소개했다.

홍 교수는 “WHO에서는 BMI 30kg/m² 이상을 토토사이트으로 정의하지만, 단순한 수치보다는 과도한 지방 축적으로 인해 염증반응과 지방 독성이 증가하는 점을 중점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기전으로 인해 토토사이트은 당뇨병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 암과도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며, “토토사이트이 단순한 체중 증가가 아니라 다양한 대사 경로를 통해 질병을 유발하는 과정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토토사이트학회는 2024년 발간한 진료지침에서 BMI 25kg/m² 이상에서 합병증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점을 근거로 이를 토토사이트 기준으로 설정한 바 있다. 또한, 복부 둘레 역시 질병 발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을 토토사이트으로 정의했다.

토토사이트과 사망률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도 진행됐지만, 사망률은 연령, 질병 상태, 흡연 여부 등 다양한 변수의 영향을 받는다. 이에 대해 홍 교수는 “사망률만을 기준으로 토토사이트 기준을 설정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사망률보다 중간 단계에서 발생하는 질병들이 토토사이트과 더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음을 강조해야 한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토토사이트 기준을 BMI 25kg/m²로 설정할지, 27kg/m²로 설정할지를 두고도 논란이 있다. 홍 교수는 “BMI는 체내 지방량과 건강 상태를 완벽하게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토토사이트 기준을 설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자의 특성과 사회적 변화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마른 체형을 선호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저체중임에도 불구하고 체중을 더 줄이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BMI 수치만이 아니라 체중 변화 패턴도 중요한 요소다. 홍 교수는 “12년간 진행된 연구에서 BMI 25kg/m² 이상인 환자가 10kg 이상 체중이 증가하면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저체중 환자에서도 체중이 지나치게 감소할 경우 사망률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BMI는 지방량과 건강 상태를 완벽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지만, 여전히 유용한 지표”라며 “내장 지방을 반영하기 위해 복부 둘레 측정이 활용되고 있으며, 측정 시 개인 간 차이를 줄이기 위해 동일한 방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체지방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교수는 “체지방률이 가장 정확한 토토사이트 진단 기준이 될 수 있지만, 아직 표준화된 절대 기준은 없다. 일반적으로 남성 25%, 여성 35% 이상을 토토사이트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다양한 측정 방법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향후 연구를 통해 혈중 바이오마커와 체지방 분포를 결합한 새로운 진단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토토사이트 치료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토사이트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는 아시아를 비롯한 해외의 토토사이트 진단 기준을 소개했다.

서유럽과 미국에서는 BMI 30kg/m² 이상을 토토사이트으로 정의하고 있다. 김 교수는 “미국에서 30년간 데이터를 수집해 BMI와 사망률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BMI가 약 29~30kg/m²일 때부터 사망률이 의미 있게 증가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유럽에서는 BMI뿐만 아니라 복부 토토사이트(허리둘레) 여부에 따라 건강 위험도가 더욱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6만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

김 교수는 “연구 결과, 사망 위험이 가장 낮은 BMI 값은 남성 25.3kg/m², 여성 24.3kg/m²으로 나타났으며, 허리둘레가 증가할수록 사망 위험도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BMI와 허리둘레, 허리-엉덩이 비율을 모두 분석한 결과, BMI가 증가할수록 사망 위험이 J자 형태로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남성과 여성 모두 BMI 24~25 부근에서 가장 낮은 사망률을 보였으며, 이후 BMI가 증가할수록 위험도가 높아졌다. 김 교수는 “허리둘레가 증가할수록 사망률과의 상관관계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이는 BMI의 한계를 보완하는 지표로서 허리둘레 측정이 중요함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아시아에서는 서양과 다른 기준이 적용된다. BMI 30kg/m²을 토토사이트 기준으로 삼는 서양과 달리, 아시아인은 BMI 23kg/m² 이상부터 대사질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23kg/m²부터 과체중, 25kg/m²부터 토토사이트으로 정의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허리둘레나 내장 지방 측정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토토사이트 평가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일본의 경우 BMI 25kg/m²를 토토사이트으로, 30kg/m²을 고도토토사이트으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내장 지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김 교수는 “일본에서는 BMI뿐만 아니라 내장 지방 면적이 100㎠ 이상일 경우 내장 토토사이트으로 정의하고 있다”며, “내장 토토사이트은 대사질환과 연관성이 높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각 나라의 토토사이트 기준은 해당 지역의 인종적, 문화적, 환경적 요인을 고려해 설정될 필요가 있다”며, “향후 연구를 통해 더욱 정교한 기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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