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열악한 수련환경, 바카라 보너스 기준측의 미온적 처사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파업을 벌였던 부천대성바카라 보너스 기준이 내년도 전공의 배정을 받지 못하게 됐다.
병협 바카라 보너스 기준신임위원회(이하 신임위)는 8일 신임위 실행위원회에서 “부천대성바카라 보너스 기준은 전공의들을 계속 수료 시키기 어려운 상태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하고 따라서 “2006년 신규 전공의 배정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부천대성바카라 보너스 기준을 2006년 현지평가대상 바카라 보너스 기준으로 선정하고 2007년 전공의 배정에 앞서 사전 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신임위 관계자는 “부천대성바카라 보너스 기준의 수련여건을 조사한 결과 2006년 전공의 배정을 받기에는 수련여건이 미흡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히고 “부천대성바카라 보너스 기준이 수련여건 개선 의지를 계속 보여 수련바카라 보너스 기준 자격은 유지하되, 내년에 현지평가를 통해 2007년 전공의 배정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임위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혁)는 “징계가 미흡하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이 회장은“신규 전공의 미배정 뿐 아니라 수련바카라 보너스 기준 자격 자체를 취소해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주경 사무총장도 “대전협과 신임위가 현지조사를 통해 전공의들의 수련에 문제가 있다는 점에 뜻을 같이 했고, 바카라 보너스 기준측도 잘못을 인정 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련바카라 보너스 기준의 모습을 유지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남아있는 전공의들을 위해서도 수련바카라 보너스 기준의 취소는 필수적”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또 사무총장은 “심임위의 수련실태조사와 신임업무의 공정성이 불명확하고 실효성이 낮다”고 비판하고 “전공의 관련 신임업무를 병협이 아닌 객관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기관이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신임위의 한 관계자는 “개선의지를 보이고 있는 바카라 보너스 기준을 너무 몰아세우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징계 수위 결정이 적절했음을 주장했다.
한편, 대전협은 12월중 공청회를 열어 수련신임업무에 대한 논의를 할 계획이며, 이 때 부천대성바카라 보너스 기준 징계문제를 재논의 한다는 방침이다.
백승란 기자(srbaek@medifonews.com)
2005-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