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카지노 쪽박걸 3곳중 1곳은 감염성폐기물을 전담으로 관리하는 담당자가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환경운동연합 시민환경연구소는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감염성폐기물 관련 제도의 실태 및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가 최근 전국의 500개 병·카지노 쪽박걸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감염성폐기물을 전담하는 직원이 있다는 응답을 한 경우는 3.2%에 불과했으며, 33.4%는 전담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 중 31.4%는 다른 업무와 병행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동관리하는 경우는 29.6%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종합카지노 쪽박걸의 경우 33.3%는 전담자를 둔 것으로 나타났지만 카지노 쪽박걸급의 경우 전담자를 둔 곳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의원급도 3.1%에 불과했다.
한편 의원급은 다른 카지노 쪽박걸급이나 종합카지노 쪽박걸급이 도입하지 않은 공동관리제를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지노 쪽박걸급(71.4%)과 종합카지노 쪽박걸급(66.7%)에서는 다른 업무와 병행하는 직원이 있다는 응답이 의원급(30.6%)에 비해 높았다.
한편 병·카지노 쪽박걸들 중 정식 교육을 실시하지 않거나 별도의 자체 교육도 실시하지 않는 곳이 24.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육의 양과 질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불만이라는 응답이 26.8%로 만족한다는 응답(10.6%)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응답자의 47.6%는 현재 지자체와 환경부가 분담하고 있는 감염성폐기물 관련 교육을 의사·카지노 쪽박걸 협회에서 주관하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연구소 관계자는 “의학 위생학 폐기물 분야의 일정한 교육과 훈련을 거쳐 자격 요건을 획득한 사람들에게 의료기관 내에서 폐기물을 전담하는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백승란 기자(srbaek@medifonews.com)
2005-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