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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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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전면 안면이식수술' 내년에 실시 추진

왕립자유메이저 바카라 윤리위, 수술실시 결정 승인

백승란 기자 help@medifonews.com
등록 2005-12-18 05:20:00

영국의 의료진이 프랑스에서 실시한 부분 안면이식 수술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전면 안면이식 수술’ 준비에 착수, 산자와 죽은자의 얼굴을 완전히 바꾸는 100% 페이스 오프가 현실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런던의 왕립자유메이저 바카라 윤리위원회는 치열한 논란 끝에 전면 안면이식 수술을 실시해도 좋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 메이저 바카라의 성형외과 전문의 피터 버틀러 박사가 이끄는 30명의 의료진은 내년중 100% 페이스 오프 시술을 하기로 하고 환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면이식 수술은 일단 얼굴 피부를 뜯어내고 대체하는 큰 수술을 거쳐야 하고 수술 후에도 환자가 죽은 사람의 얼굴을 하고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에 적응하지 못하면 평생을 심리적 고통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에 심각한 윤리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다.

버틀러 박사 의료진은 메이저 바카라 윤리위원회의 승인이 허용됨에 따라 우선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은 환자들 20명 가운데 5명을 골라 엄격한 심리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환자가 대수술을 이겨내고 이후에 닥칠지도 모르는 심리적 후유증을 이겨낼 강인한 정신력을 갖고 있어야 하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버틀러 박사는 "수술이 성공을 거두려면 환자를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상으로 인한 얼굴 손상에 잘 대처해 왔고 새로운 얼굴로 꿋꿋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자를 골라 시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버틀러 박사팀은 지난 10년간 100% 페이스 오프 수술을 준비해 왔다. 환자는 죽은 사람의 피부 세포로 얼굴 뒤덮게 되지만 골격과 얼굴 근육이 다르기 때문에 원래의 얼굴과 기증자의 얼굴이 뒤섞인 ‘하이브리드 얼굴'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백승란 기자(srbaek@medifonews.com)
2005-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