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보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춘계바카라보라를 연기하거나 취소했던 학회들이 추계바카라보라는 대부분 개최하는 모양새다. 10월에 바카라보라 개최 예정인 학회들도 감염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곳이 많았다.

본지가 파악한10월에 바카라보라를 개최하는 주요 학회들은 모두25곳으로, 이 중17곳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1956년 창립 이래8300명 이상의 회원과25개 전문 바카라보라를 보유한 대한정형외과바카라보라는 오는10월 15일부터17일까지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국제바카라보라인 제64회 ‘KOA(Korean Orthopaedic Association) 2020’을 개최한다.

미국 하버드의대의Christopher W. DiGiovanni교수나 싱가포르 국립대James Hoi-Po Hui교수 등 국제 연사들의 강의도 준비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초청 연사는 현장 참여가 불가능한 대신 연사들의 전체 영상 강의는 바카라보라 기간 중 수시로 상영돼 시청이 가능하다.

대한심장바카라보라는10월 16일부터18일까지 제64회 추계바카라보라(KSC2020)를 온라인으로 개최, 젊은 연구자에게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는Abstract, Case세션, 젊은 연구자 경쟁세션 등을 마련했다. 또한, 심장혈관학에 관심이 있는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와 의료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초의학부터 임상세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션이 준비됐다.

이밖에도▲각 분야별Essence of the Year▲분야 간 소통할 수 있는Cross Specialty세션▲미래의학과 빅데이터에 대해 연구하는 세션▲New Frontiers in Cardiology▲해외바카라보라와의Joint Session▲윤리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전공의를 위한Education Workshop,간호사 및 기사를 위한 교육세션, 국내외 정책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정책세션 등도 준비해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접할 수 있다.

대한심장학회 승기배 회장과 김기식 이사장은 바카라보라 초대의 글을 통해“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여러 가지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끊임없는 없는 연구와 바카라보라에 아낌없는 지원을 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선생님들의 노력에 부응하는 바카라보라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KSC 2020이 심장학 지식 교류의 중심으로써 자리하고 세계가 인정하는 권위 있는 바카라보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내 의료인을 비롯한 심장학 관련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대한가정의바카라보라는10월 18일부터19일 양일간‘백년 동행 가족주치의, 가정의학과 함께’라는 주제로 온라인CME센터(cme.kafm.or.kr)에서 추계바카라보라를 개최한다.

바카라보라1일차에는 근골격계, 노인의학, 심혈관계질환예방, 코로나19 등 19개 임상역량 강의가 이루어지고, 2일차에는 영양 및 기능의학, 위장관계, 호스피스·완화의료, 호흡기계, 내시경 및 소화기 등17개 임상역량 강의가 진행된다. 각각 의학 평점6점이 주어진다.

대한신경외과바카라보라는10월 23일에서24일 양일간‘New Normal, New Neurosurgery’이란 주제로 온라인 바카라보라를 진행한다.

대한신경외과바카라보라 오창완 이사장은“이번 바카라보라는 비대면 바카라보라로 준비되는 관계로 예년의 현장 바카라보라에 비해 규모가 다소 축소되었다”면서도“그러나 내용은 오히려 더 알차게 준비했다. 또한 춘계바카라보라에서 이미 경험한 것처럼 토론 역시 현장 바카라보라 못지않게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대한이비인후과바카라보라는10월 30일부터11월 1일까지 제26차 이비인후과 종합바카라보라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

구수권 이비인후과 종합바카라보라장은“이번 바카라보라가 이 어둡고 힘든 시기를 벗어나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는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며 “또한 지금껏 시도해 보지 못했던 온라인 형태의 이번 바카라보라가 앞으로 바카라보라 운영의 새로운 출발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박국진 회장은“참석하시는 회원님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다양한 바카라보라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1차 진료 현장에서 유용한 다양한 강의들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 서로 만나시고, 지식 습득 및 학문적인 교류가 활발히 일어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