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관/단체

의사의 투약바카라 레전드, 어디까지 해야 할까?

환자 부작용 자각 즉시 복용 중단토록 구체적 바카라 레전드 필요

지방 군청소재지인 작은 시에서 내과를 운영하고 있는 J바카라 레전드에게 인근 농촌에서 비닐하우스 농사를 하는 45세 O씨가 잦은 기침과 가래를 호소하며 내원했다.

J바카라 레전드은 문진, 신체검사, X선 촬영 등을 통해 O씨의 병을 활동성 폐결핵으로 진단했다. J바카라 레전드은 O씨에게 아이나, 리팜피신, 피라진아미드, 에탐부톨을 처방했다.

O씨는 6개월 가량 이 약을 복용하며 치료를 받았지만 농사일이 바쁜 관계로 아내를 통해 약을 처방받았다.

치료를 시작한 지 5개월이 지나 O씨는 눈이 침침해지고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을 느꼈고 인근의 P안과를 방문했다.

P안과에서는 시신경염 진단을 내렸고 O씨는 이 사실을 J바카라 레전드에게 알렸으며 J바카라 레전드은 에탐부톨 부작용을 의심하고 즉시 에탐부톨 투약을 중단했다.

그러나 O씨의 시력은 회복되지 않았으며 두달 뒤 서울의 대학병원을 방문해 ‘결핵약 복용에 의한 약물유발성 시신경병증’ 진단을 받았다.

결국 O씨의 시력은 좌우 1.0에서 0.01로 낮아져 시각장애 3급 판정을 받게 됐다.

O씨는 J바카라 레전드이 결핵약 투여 당시 부작용을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고 ‘이상이 있으면 투약을 중단하고 찾아와 상담하라’는 정도의 언급만 했다며 J바카라 레전드을 고발했다.

J바카라 레전드은 약물 부작용 가능성을 설명해 줬고 O씨 시력의 문제를 들은 즉시 약물 투여를 중단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사례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는 “처방당시 시력약화 등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소홀히 해 O씨가 눈에 이상이 생긴 후에도 계속 투약을 하게 됐다”며 “J바카라 레전드은 설명의무 해태로 인한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윤리위는 특히 약물투여시 주의사항 설명 범위에 대해 “에탐부톨이 통상 시력약화 등 중대한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이상 약물인 점을 감안할 때 J바카라 레전드은 O씨에게 부작용의 발생가능성 및 구체적 증상과 대처방안을 환자에게 설명할 의료상 주의의무가 있다”며 “그 설명은 추상적인 주의사항 고지가 아닌 환자가 증세를 자각하는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보건소에 나와 상담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법원의 판례를 들어 “에탐부톨은 시각이상 등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중바카라 레전드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약품”이라며, 부작용 발생 가능성 및 증상 악화를 막거나 원상으로 회복시키는 데 필요한 조치사항을 제시했다.

이 판례에서는 “환자에게 고지하는 것은 약품의 투여에 따른 치료상 위험을 예방하고 치료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환자에게 안전을 위한 주의로서의 행동지침의 준수를 고지하는 진료상의 바카라 레전드의무”라며 “진료행위의 본질적 구성부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의사의 의료행위에 대해 “사람의 생명, 신체, 건강을 관리하는 업무의 성질에 비춰 환자의 구체적인 증상이나 상황에 따라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요구되는 최선의 조치를 취해야 할 주의의무가 있다”며 “환자에 바카라 레전드 수술은 물론 치료를 위한 약품의 투여도 신체에 바카라 레전드 침습을 포함하는 것인 이상 마찬가지 주의의무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