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를 개원하고 있는 K원장에게 중이염 치료를 받은 경력이 있는 4세 L군이 재차 내원했다.
K원장은 검사를 한 후 양측성 장액성 중이염으로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을 하고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소염제, 소화제 등을 투여한 후 10일이 지나 완치 판정을 하고 치료를 끝냈다.
2주 후 L군이 다시 통증과 고열을 호소해 인근 소아과를 방문했더니 소아과에서는 급성인후염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을 내리고 항생제 및 해열제, 항히스타민제 등을 처방한 다음 2주전 이비인후과를 방문했다는 말을 듣고 다시 L군에게 이비인후과를 방문할 것을 지시했다.
K원장은 다시 중이염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을 내리고 소아과 처방을 살펴본 후 처방대로 약을 복용하면 된다며 집으로 돌려보냈다.
집으로 돌아온 L군이 잠이 들었다가 갑자기 심한 통증을 호소해 부모는 L군을 대학병원 응급실로 데리고 갔다. 응급실 내원 당시 맥박은 분당 96회, 체온은 38.5도였고 커니히증후 및 부르진스키 증후가 있어 뇌막염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대학슬롯사이트 소닉 추천에서는 중환자실에 입원시켜 뇌막염 치료를 시작했으나 L군의 상태는 좋아지지 않았다.
혈압은 떨어지고 맥박은 210회, 호흡80회로 올라가 기도삽관을 시행하고 항생제 투여를 했으나 결국 L군은 사망했다.
L군 부모는 K원장이 치료를 제대로 안하고 오진을 해 사망했다며 K원장을 고발했다.
이 사례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는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는 불확실성을 그 속성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의사가 아무리 애를 써도 오진이나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과오를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면서도 “K원장의 과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윤리위는 K원장의 과실 판단 근거로 *뇌막염의 초기증상으로 연장아에서 두통·지각과민, 영·유아에서는 보챔, 인후 동통, 발열, 구역, 구토, 목 등 다리의 동통, 광선 공포증, 드물게는 경련이 나타난다는 점 L군에게 중이염 병력이 있으나 처방받은 약을 복용한 후에도 이통과 고열을 계속 호소했던 점을 미뤄 중이염 이외의 병을 의심할 수 있었으나 이를 간과했다는 점 *1차 진료에서 주의를 다하지 못하고 소아과의 2차 진료 후에도 병이 낫지 않았음에도 이를 주의 깊게 살피지 않은 점 등을 지적했다.
윤리위는 대법원의 판례를 들어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사고에 있어 의사의 과실을 인정하기 위해서는 의사가 결과 발생을 예견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 발생을 예견하지 못하고 그 결과 발생을 회피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 발생을 회피하지 못한 과실이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과실의 유무를 판단함에는 같은 업무와 직무에 종사하는 일반적 보통인의 주의 정도를 표준으로 해야 하며 사고 당시의 일반적인 의학 수준과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 환경 및 조건,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행위의 특수성 등이 고려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의사는 오진 혹은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과오의 예방을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해야 할 윤리적 책무가 있다”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 보수교육, 연수교육 등 최신지견 습득을 소홀히 해 자신의 능력이 직업적 표준에 미치지 못했을 때 일어나는 오진이나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과오에 대해서는 윤리적인 비난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