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의사회가 바카라 온라인개명과 관련한 의료법일부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통과되면서 ‘소아청소년과’로의 명칭변경이 확실시됨에 따라 임총을 통해 바카라 온라인 개명에 따른 사후조치 강구에 나선다.
일단 내개협은 바카라 온라인 개명 자체가 기정사실화된 만큼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의협 탈퇴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어 의료계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는 22일 긴급시도회장단회의에서 바카라 온라인개명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 결과, 4월22일 정기총회에 앞서 3월 10일(토) 긴급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향후 진로를 모색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월) 열리는 긴급상임이사회에서는 바카라 온라인소집을 결의한다는 방침이다.
내개협의 이 같은 조치는 지난 1월 바카라 온라인 개명과 관련해 발표한 성명에서 밝혔던 부분에 대한 수순을 밟는 것으로, 당시 내개협은 성명에서 바카라 온라인 개명이 추진될 경우 *의협에 대한 일체의 협조와 회비납부 거부 *대한개원내과의사회에서 장동익 회장 제명조치 *의협 탈퇴 등의 대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아직 구체적인 대응방법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바카라 온라인에서는 성명에서 밝힌 조치를 이행하는 선에서 의견이 모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김일중 내개협 회장은 “긴급시도회장단 회의에서는 임시총회를 열어 바카라 온라인 개명에 따른 진로를 결정키로 했다”며 “임총에서 의견을 조율해 봐야 알겠지만, 의협 탈퇴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분위기도 있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또 “바카라 온라인 개명이 저지되지 않으면 지난 성명서에서 밝혔던 대로 추진해야 할 것 같다”며 “임총이 끝나면 구체적인 방향이 확실하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