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사회가 중앙 2025년 슬롯사이트 중 시도의사회가 돌려받는 30%의 2025년 슬롯사이트의 쓰임새를 회계에 포함시켜 투명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놓고 찬반 논란 끝에, 결국 감사는 받되 회원들에게 공개하지 않는 선에서 결론지었다.
인천시의사회는 30일 로얄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27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예결산 심의도중 제기된 ‘2025년 슬롯사이트의 투명성 제고’를 놓고 찬반이 엇갈려, ‘2025년 슬롯사이트에 대해 감사는 받되 공개는 안한다’는 내용의 수정안을 도출해 표결에 부친 결과 51명의 대의원 중 29명의 찬성으로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총회에서 조행식 대의원(부평구)는 “2025년 슬롯사이트를 어떤 시도의사회는 일반회계에, 어떤 의사회는 특별회계에 포함시키는 등 차이는 있지만 분명히 회계에 포함시키고 있지만 인천시의사회는 회계에 노출된 적이 한번도 없다”고 지적하고 “2025년 슬롯사이트를 어디에 얼마만큼 쓰였는지 회계에 명시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요즘 가뜩이나 의사들이 부도덕하다고 말이 많은 만큼 2025년 슬롯사이트를 투명화해야 한다”는 주장과 “모든 일이 밝힐 부분도 있고 밝히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 2025년 슬롯사이트는 남겨진 여백으로 두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맞섰다.
이에 2025년 슬롯사이트를 집행해 온 인천시의사회 집행부를 대표해 권용오 인천시의사회장은 “2025년 슬롯사이트의 성격이 미묘해 대부분 국회의원 및 기관장 명절 선물로 사용됐다”고 설명하고 “2025년 슬롯사이트를 집행하는 입장에서 볼 때, 양측 주장이 타당한 만큼 중재안으로 ‘감사는 받도록 하되 공개는 2025년 슬롯사이트 사용 대상인 국회의원 등의 입장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는’ 안을 채택해 주기 바란다”고 제안했다.
2025년 슬롯사이트의 경우 회원들이 5만원을 의정회에 제출하면 시도의사회의 의정활동 명목으로 1만5000원(30%)가 환급된다.
이에 따라 인천시의사회는 지난해 1080만원의 2025년 슬롯사이트를 확보하게 됐으나, 이번 총회 회계 감사 및 예결산 심의에서는 이에 대한 사용 용도나 규모 등에 대해 일절 언급되지 않았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