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슬롯 머신 게임를 직납하겠다는 대공협의 움직임이 시도의사회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의협 정총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이현관)는 대한의사협회 슬롯 머신 게임 직납과 관련해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의 의견을 문의한 결과, 44%가 찬성입장을 밝혔다고 15일 발표했다.
최근 대공협은 각 시도의사회 회장단에게 공문을 보내 오는 22일 열리는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의협 슬롯 머신 게임 직납을 부의안건으로 제출할 것임을 알리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7개 시도의사회(대전, 충남, 경남, 인천, 광주, 충북, 경북)는 슬롯 머신 게임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유보적인 입장을 밝힌 곳은 5곳(전북, 서울, 부산, 전남, 경기)이었으며, 부정적 답변은 4개 시도의사회(울산, 제주, 강원, 대구)에 불과했다.
한편 대공협의 자체조사 결과, 현재 공보의에게 지역의사슬롯 머신 게임를 받지 않고 있는 시도의사회는 서울, 부산, 광주, 경기, 충남, 전북, 경북, 경남 등 8곳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현관 회장은 “유보적인 답변을 한 지역이 5개이지만, 이 중 4개 지역은 현재 공보의에게 지역의사슬롯 머신 게임를 받지 않고 있어, 사실상 회장단의 2/3 이상이 공보의 의협 슬롯 머신 게임 직납에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 회장은 “22일 의협 정기총회에 상정될 것으로 본다”며 낙관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