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롤링

의협의 국회로비 의혹과 관련해 열린우리당이 토토 롤링을 고려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25일 오전 9시 국회 당의장실에서 제9차 확대간부회의를 갖고, 이번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정세균 당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사태에 토토 롤링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정 의장은 “의협회장께서 발언한 내용이 알려져서 국민들께 큰 실망을 준 것 같고, 정치권으로서도 기가 막힌 상황”이라고 정치권의 분위기를 전달했다.

또한 “혹시 정치권의 잘못이 있다면 철저하게 책임을 지워야 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이들의 누명을 벗겨줘야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 문제는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고 우선은 검찰에 신속하고 확실한 수사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 의장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토토 롤링을 도입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그는 “만약에 검찰의 수사가 미진하다면, 우리는 특별검사임용을 통한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지우기 위한 토토 롤링법 발의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차적으로 해당 상임위인 법사위원회에서도 이 문제를 다시 따질 것”이라며 “법무부, 정부 사정당국의 수사의지와 진상규명 의지가 제대로 살아나서 국민들이 걱정하는 문제를 명명백백하게 해소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