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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중소슬롯사이트 세금 ‘이렇게 줄여보세요’

정기선 교수, 회계·세무관리체계 정비 강조


왜 내가 경영하는 슬롯사이트은 동일한 수준의 경영이익을 본 사람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납부할까?

가천의과학대 정기선 교수(슬롯사이트경영대학원)는 26일 열린 대한중소슬롯사이트협의회 정기이사회에서 ‘중소슬롯사이트의 절세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세금 과다징수의 요인과 해결책을 제시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상당수의 중소슬롯사이트은 회계 및 세무관리수준이 낮아서 세금을 더 많이 내게 된다.

*실제로는 적자인데 이익이 난 것처럼 보고하거나 *실제 이익보다 더 이익이 난 것으로 보고해 또는 *세무에 대한 무지 때문에 실제 과세액 보다 많은 세금을 납부하는 것.

그 결과 국세청이 매년 발표하는 소득세 고위납부자 랭킹을 보면 개인슬롯사이트의 원장이 1위부터 10위까지를 점령하고 있다. 하지만 법인슬롯사이트의 원장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러한 차이점은 개인슬롯사이트의 경우 규모가 영세해 유능한 경리책임자를 확보하기 곤란해 세무조사시 적절한 증빙제시나 답변을 못한데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의사인건비 및 사채이자 등 비자금을 조성해 실사시 추징 당하는 사례가 많고, 그 결과 표준소득률로 계산해 실제 이익보다 이익이 많은 것처럼 신고하는 경우 역시 증가한다.

장부기장과 신고를 공인회계사 사무소에 의뢰해, 회계·세무관리가 적절히 되지 않으며, 세무사무소는 실사상 추징문제가 있으므로 표준소득률로 신고하는 것이 권고해 결국 과다납부하는 결과가 초래된다.

근본적으로 개인슬롯사이트 원장의 인건비는 손비로 불인정해 이익이 과다로 보고되는 반면 법인슬롯사이트장의 인건비는 손비가 인정되어 세금의 차가 발생한다.

정 교수는 과다납부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을 연 40억원 이하와 초과슬롯사이트으로 나눠 제시했다.

연 40억원 이하의 소득을 내는 슬롯사이트은 *발생수익과 비용을 장부에 잘 기록해 실사를 받는 것이 유리하다.

*장부기장을 세무사무실에 위임시 매일 현금수입·지출을 일기장에 기록해 추후 대조하고 *수입·지출을 통장을 통해 총액주으로 입출금하고 소액현금제도를 도입한다.

*원장 및 간부는 강사료, 회식비 등 모든 비용지출시 영수증을 받는 것을 생활화하고 *5만원 초과 접대비의 지출이나 물품 구입시에는 신용카드나 세금계산서를 꼭 받는다.

수익이 40억원을 초과하는 슬롯사이트에서는 *자체 회계세무 관리체제를 확립하고 경리과(계)를 두어 장부를 기장, 신고하며 *자체처리능력이 부족할 경우, 공인회계사 등을 고민으로 임명해 자문한다.

무엇보다 최상의 방책은 *회계 및 세무관리시스템을 진단 받아 시스템을 정비해 두는 것이다.

정 교수는 이러한 방법과 함께 150병상 이상의 슬롯사이트은 의료법인 전환을 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슬롯사이트의 신축시 세무관리계획을 잘 수립하면, 개원초기 결손금을 5년간 이월공제 할 수 있고, 3년 이상 소득세 등을 안내고 운영할 수 있다.

정 교수는 “최근 몇 년간 많은 전문의가 슬롯사이트을 사직하고 개업했지만, 종합소득 신고시 많은 세금 때문에 개업을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 뒤 “과거 좋던 시설의 관행은 변화하고, 사회는 점점 투명사회로 변화한 만큼, 최고경영자의 머리가 바뀌지 않으면 그 슬롯사이트의 미래는 암담하다”며 CEO의 세금에 대한 이해와 적절한 전략수립을 당부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