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꽁 머니

차이고 맞고 인질이 되고… 영화나 드라마의 상황이 아니다. 2007년 슬롯 꽁 머니에서 근무 중인 의사에게 발생한 일이다.

올해에만 벌써 의사를 상대로 한 인질극이 2차례 벌어졌으며, 슬롯 꽁 머니을 당한 사례는 더욱 많다.

또한 슬롯 꽁 머니 측에서 비공개를 요청하거나 알려지지 않은 폭력사태를 집계하면 그 수는 더욱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슬롯 꽁 머니을 행사한 사람들은 저마다 정당한 이유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피해 당사자인 의사는 후유증을 겪을 수밖에 없다.

문제는 슬롯 꽁 머니들이 이런 사태가 발생해도 쉬쉬하면서,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는 점이다.

폭력에 노출된 것을 두고 슬롯 꽁 머니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해 명백한 피해를 당했음에도 좋게만 넘어가려고 한다는 지적이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언제까지 슬롯 꽁 머니들이 ‘당하고만’ 있어야 하냐”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법적 소송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법적 소송으로 인한 시간 및 경비 소요 등을 볼 때 슬롯 꽁 머니의 시스템 개선이 먼저라는 주장도 나온다.

이경권 변호사는 “슬롯 꽁 머니을 당할 경우 범죄피해자구제제도를 이용하거나,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설명한 뒤 “그러나 시간 및 경제비용이 많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쉽게 접근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개인적 접근이 아닌 슬롯 꽁 머니 또는 직역 차원의 소송제기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 변호사의 의견이다.

특히 그는 “근본적으로는 이러한 사태를 대비한 슬롯 꽁 머니의 시스템이 변화해야 한다”면서 슬롯 꽁 머니의 폭력사태 발생시, 의료진이 행정직원에 연락을 하면 즉각 경찰이 출동해 난동을 무리는 이를 제압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