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에 빠진 바카라 필승법의 인공호흡기를 제거해, 사망에 이르게 한 아버지가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9일 사고로 뇌사 상태에 이른 바카라 필승법(27)의 인공호흡기를 떼어 내 숨지게 한 아버지 이 모(51)씨를 살인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에 숨진 이 씨의 바카라 필승법은 장남으로 진행성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었으며, 지난달 집 화장실 변기에서 떨어져 의식불명 상태였다.
이 씨는 바카라 필승법의 치료를 위해 광주 북구에 위치한 병원에 입원시켰으나 뇌사 상태가 지속되자 인공호흡기를 떼어내고 집으로 데려왔으며, 바카라 필승법은 결국 숨졌다.
바카라 필승법을 화장하려던 이 씨는 관련 서류를 작성하기 위해 인근 경찰 지구대에 변사 신고를 했으나, 사망 경위를 조사하던 과정에서 강제로 인공호흡기를 제거한 것이 밝혀졌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의사가 바카라 필승법이 뇌사상태에서 회복하기 어렵다고 밝히자 ‘편하게 보내주자’는 심정으로 호흡기를 떼어냈다고 진술했다.
한편 이 씨의 셋째 바카라 필승법 역시 진행성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으며, 이 씨는 4년 전 부인과 이혼한 후 장남과 셋째 바카라 필승법을 돌봐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