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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31일 집단베트먄 토토 ‘싸늘한 언론-냉담한 여론’

의협, 개원가 60% 참여 집계-내달 또 한차례 베트먄 토토 고려

‘“환자가 봉이냐” 헛걸음 울분’ ‘이번엔 성분명 처방 반대…툭하면 집단휴진’ ‘동네베트먄 토토 집단휴진 환자들 불편 컸다’ ‘전국 동네의원 휴진…환자 헛걸음’ ‘성분명 처방…애꿎은 환자만 골탕’

31일 개원가의 집단베트먄 토토에 대한 언론의 보도는 한결 같이 비판적이었다.

대부분의 언론은 ‘급하게 찾은 베트먄 토토에서 진료를 못 받아서 불편하다’는 외래환자들의 목소리를 전하며, 베트먄 토토급의 정상운영으로 의료공백은 크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휴진이 시작된 오후 2시 이후 서울응급의료정보센터에는 문을 연 베트먄 토토을 알려달라는 문의가 쇄도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특히 일부 언론의 경우, 의협의 ‘오전 진료, 오후 집단휴진’ 방침을 따르지 않는 베트먄 토토을 ‘소신껏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소개했다.

네티즌의 반영 역시 다르지 않았다. D포털사이트에 글을 남긴 한 네티즌은 “성분명처방이고 나발이고 국민들은 심심하면 문 때려 닫고 국민들 협박하는 의사는 다 싫다”고 밝혔다.

이번 투쟁은 성분명처방이 시행되면 의사들이 리베이트를 받지 못 한데서 시작했다고 주장한 네티즌도 있었다.

이 네티즌은 “제약회사에서 주는 리베이트 즉 제약회사 던져주는 리베이트 못챙길까봐, 데모하는것 좀 봐”라며 “데모의 명목은 늘 국민을 위해서”라면서 비꼬았다.

또한 “아니 무슨 의사가 국민들의 생명을 담보로 툭하면 파업을 하고… 정부에서는 전부 면허 취소 시키면 안돼나”는 격앙된 글도 있었다.

심지어 한 네티즌은 “아픈 사람을 볼모로 잡는건 ‘탈레반스러운 짓’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다소 적은 비율이지만 의사들의 집단베트먄 토토에 대한 이해의 글도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베트먄 토토분들의 이익을 위해 의사분들이 집단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의료인도 아닌 판매업종사자인 약사가 무슨 권리로 베트먄 토토 약을 맘대로 선택한다는 건지”라며 “약화사고 나면 책임을 약사가 질 건가?? 부작용처치 방법은 알고나 있나?”며 의문을 표했다.

한편 의협은 31일 오후베트먄 토토에 개원가의 60%가 참여했다고 집계했다.

의협은 시범사업이 실시되는 내달 17일 다시 한번 베트먄 토토을 실시하는 방안을 9월 8일 대전에서 개최하는 ‘지역 및 직역 대표자 워크숍’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