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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숙 의원(민주노동당)은 15일 A형슬롯 꽁 머니을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A형슬롯 꽁 머니은 지난 2000년 이후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2009년에는 A형슬롯 꽁 머니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바 있다.
‘후진국형’ 질병으로 불리던 A형슬롯 꽁 머니이 최근 몇 년 간 급증한 이유는 80년대 이후 개인위생이 좋아지면서 A형슬롯 꽁 머니 항체 보율 비율이 현저하게 저하됐기 때문.

개인위생이 좋지 않았던 80년 이전에는 영·유아 시기 A형슬롯 꽁 머니에 노출돼 자연 면역이 생성됐지만, 80년대 중반 이후에 태어난 신생아의 경우 자연 면역 생성이 크게 저하돼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20대 후반에 A형슬롯 꽁 머니이 발생하고 있다.

실제 2007년에 조사된(질병관리본부) A형슬롯 꽁 머니 항체 보유 비율에 따르면, 10세~29세까지의 항체 보유 비율이 2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특히 20세~29세의 항체 보유 비율이 15.8%에 불과했다.

A형슬롯 꽁 머니 백신이 우리나라에 1997년부터 도입되면서, 오히려 10세 미만의 A형슬롯 꽁 머니 항체 보유 비율은 40%~60%로 20대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나 40대 이상의 항체 보유 비율이 100%에 가까운 것과 비교해 보면 여전히 낮은 비율이다.
A형슬롯 꽁 머니은 영·유아 시기에 걸리면 가볍게 지나가지만, 성인이 돼 발생할 경우 장기간 입원해야 할 정도로 심각하며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곽정숙 의원은 “A형슬롯 꽁 머니은 여전히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감염병임에 틀림없고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된다”며 “영·유아 시기 예방접종 한 번으로 평생 동안 A형슬롯 꽁 머니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A형슬롯 꽁 머니의 국가필수예방접종 전환은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08년에 A형슬롯 꽁 머니을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전환하는 법안을 낸 적이 있으나 복지부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반대 의견을 피력해 법안 통과가 무산된 바 있다. 이미 필요성이 충분히 인정된 만큼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