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로 찍히는 느낌에 비견되는 강력한 전기 충격(제세동) 없이도 악성 부정맥을 치료할 길이 열렸다. 효과적인 부정맥 치료 방법이지만 강력한 충격으로 통증을 동반하는 현재의 삽입형 제세동기의 단점을 극복할 아이디어가 최근 서울대병원과 기초과학올림푸스 슬롯사이트원(IBS) 올림푸스 슬롯사이트진에 의해 제시됐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승표 교수와 서울대 공대 김대형(IBS 나노입자올림푸스 슬롯사이트단 부올림푸스 슬롯사이트단장)·현택환 교수(IBS 나노입자올림푸스 슬롯사이트단장) 공동 올림푸스 슬롯사이트팀이 부정맥 발생 부위를 진단해 큰 충격 없이도 치료할 수 있는 ‘다채널 전기 자극 어레이’를 개발하고, 동물 모델을 통해 효과를 검증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부정맥은 심장에서 생성하는 전기 신호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심실세동과 심실빈맥은 특히 치명적인 부정맥이다. 대개 갑자기 발생해 급사에 이를 수 있어서 부정맥 위험이 높은 심부전 환자는 예기치 못한 악성 심실 부정맥을 발생 즉시 치료하기 위해 삽입형 제세동기를 체내에 이식한다. 삽입형 제세동기는 부정맥이 시작된 부위만 자극할 수 없어서 불가피하게 심장 전체에 영향을 미칠 만큼 강한 전기충격을 발생시켜 부정맥을 차단한다. 이 충격을 통해 심장 전기 신호의 이상을 리셋하고, 박동을 정상화하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이준호 교수가 제32대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회원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2023년도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회장으로 당선된 이준호 신임 학회장은 이에 따라 2023년 1월 1일부터 1년간 학회를 이끌게 됐다. 이준호 교수는 “우리 학회는 회원들의 학문적 동행과 성장을 가장 중요한 지향점으로 두고 있으며, 다양한 학술행사와 교육행사 등을 통해 회원 간의 활발한 학문적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그 장을 마련하는 데 힘쓸 것”이라며 “학회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준호 학회장은 서울대학교 미생물학과 졸업 후 같은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Caltech)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UC Berkeley에서 올림푸스 슬롯사이트원으로 근무했다. 이준호 학회장은 1995년 연세대학교 생물학과를 거쳐 2004년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에 부임한 후 서울대학교 학생처장, 유전공학올림푸스 슬롯사이트소장, 자연과학대학장, 전국자연대학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기초과학올림푸스 슬롯사이트원 원장, 전국기초과학올림푸스 슬롯사이트소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올림푸스 슬롯사이트원(KIST)은 한국뇌올림푸스 슬롯사이트원(KBRI), 기초과학올림푸스 슬롯사이트원(IBS)과 함께 29일 KIST 본원에서 ‘2022년 뇌 올림푸스 슬롯사이트기관 간 공동올림푸스 슬롯사이트 성과교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본 행사에는 각 기관 보직자와 국내 뇌 올림푸스 슬롯사이트자 약 50명 이상이 참석했다. 각 기관의 주제발표 순서에서는 KIST는 ‘사회적 스트레스에 의한 연령별 정신질환의 진단/치료 올림푸스 슬롯사이트’를 발표한다. 이어 KBRI는 ‘사회적 스트레스에 의한 신경정신질환 병인기전 및 스트레스 회복 기전 올림푸스 슬롯사이트’를 발표하고, IBS는 ‘비자발적 사회적 관계 축소가 뇌 기능에 미치는 영향 규명’에 대해 주요 성과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더불어 차년도 올림푸스 슬롯사이트 기획을 위한 간담회를 통해 국내 뇌 올림푸스 슬롯사이트 생태계의 협력올림푸스 슬롯사이트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가 진행된다. KIST 김진현 소장은 “이번 성과교류회로 3개 뇌 올림푸스 슬롯사이트기관간의 협력올림푸스 슬롯사이트가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라며, “향후 국민체감형 올림푸스 슬롯사이트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공동올림푸스 슬롯사이트를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희귀 뇌발달 질환인 웨스트 증후군(West syndrome)의 새로운 원인이 밝혀져 치료에 대한 희망의 길이 열렸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뇌신경과학교실 한기훈 교수팀과 기초과학올림푸스 슬롯사이트원(IBS) 시냅스 뇌질환 올림푸스 슬롯사이트단(김은준 단장, KAIST 석좌교수)이 공동올림푸스 슬롯사이트를 통해 CYFIP2 유전자의 단일 염기서열 변이가 웨스트 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동물모델에서 확인했다. 웨스트 증후군은 신생아 1만 명당 6명 미만에서 발생하는 희귀 뇌발달 질환으로, 만 1세 이전에 영아연축(Infantile spasm), 간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후에도 지적장애와 발달장애가 동반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올림푸스 슬롯사이트팀은 최근 외국에서 수행된 웨스트 증후군 환자의 유전체 분석에서 CYFIP2 유전자 변이가 다수 보고된 점에 주목했으며, 가장 빈번히 나타나는 변이(Hotspot mutation, p.Arg87Cys)에 대한 생쥐 모델을 제작해 분석했다. 그 결과, CYFIP2 유전자 변형 생쥐가 어린 시기에 연축행동, 소뇌증, 발달장애 등 웨스트 증후군 환자에서 보이는 대표적 증상들을 재현함을 확인했다. 또한 성체 시기에는 뇌 해마 영역에서 신경세포가 소실되고 별아교세포 및 미세아교세포
새로운 난청 유전자 ‘TMEM43 돌연변이’가 청각신경병증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또 이런 청각신경병증 환자가 해당 유전자의 달팽이관에서의 발현 위치와 기능에 따라 적절한 조기 인공와우 수술을 받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청각신경병증은 소리가 귀를 거쳐 뇌로 보내지는 과정 중 달팽이관이나 청신경의 어느 부위에 문제가 생겨 소리 탐지는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말소리 구별(어음변별)이 잘 되지 않는 난청의 한 형태다. 전체 감각신경성 난청(중이염 등에 의한 전음성 난청 제외) 중 약 10~15%에 해당한다. 이러한 난청 환자가 인공와우 이식을 받게 되면 청각기능을 다시 사용하게 됨으로써 의사소통에 전반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환자 개개인마다 수술 후 호전되는 정도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적절한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청각신경병증의 경우는 원인과 양상이 워낙 다양하고, 병변의 위치에 따라 말소리 변별 회복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치료 결과를 예측하는 데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따라서 수술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병변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임상적인 검사들만으로 정확한 병변을 파악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