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생명이 위협받는 긴박한 순간에도 타인을 배려하며 의로운 삶을 살았던 한 의사가 있다. 바로 故 임세원 교우(의학 90학번)다. 평소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의사였을 뿐만 아니라 생의 마지막까지 정의로웠던 故 임세원 교우의 의사로서의 참된 마음과 숭고한 슬롯사이트 지니을 기리고자 유가족과 동기들이 마음을 모아 모교에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지난 26일 임세원 교우의 유가족들과 고대의대 90학번 동기회로부터 의학발전기금 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을 전달받았다. 기부식은 고려대학교 본관 4층 프레지던트챔버에서 이뤄졌다. 행사에는 임세원 교우의 배우자인 신은희 교우(간호 90학번)를 비롯한 장·차남 등 유족과 90학번 동기회가 함께 했으며,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 김영훈 의무부총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어 자리를 해연의학도서관 1층으로 옮겨 ‘임세원·90학번 교육실’ 명명식을 가졌다. 임세원 교우와 동기들의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기리는 동시에 후학들에게 참의료인으로서의 임세원 교우를 숭고한 슬롯사이트 지니을 전하기 위함이다. 신은희 교우는 “무엇보다 모교를 향한 고마움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그 마음을 귀하게 여겨
대한슬롯사이트 지니는 11일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천안함생존자예비연전우회와 공동주관과 국민의힘 이명수, 윤창현 의원 주최로 보훈정책 혁신 국회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2월과 6월 두 번의 보훈정책 혁신 세미나에 이어 3번째 열린 이번 세미나는 국가유공자 지정에 있어 의사자(사회적 의인)를 비롯해 경찰, 소방, 해양경찰 등 공무원 사상자까지 국가유공자 지정을 확대하고,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관련 전문성과 유공자 지정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제를 중심으로 열렸다. 故임세원 교수 의사자 인정을 계기로 의사상자와 경찰, 소방 등 공직자까지 아우르는 보훈정책 혁신에 관한 서울대 김석호 교수의 발제는 우리 사회적 보훈 개념 도입과 제도 확대 문제를 제기했다. 김석호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사회적 의인에 대한 개념이 아직 불명확한 상황에서 의사자 인정에 대한 논란과 소송이 있어왔고, 이로 인해 타인을 위해 희생해도 아무런 보상도 기대할 수 없다는 냉소주의의 확산을 염려했다”며 “향후 보훈처와 복지부로 나뉜 시스템을 일원화하고 심사위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시민의 참여를 보장해 공공성을 제고하고 인정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켜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2018년 천안
안전한 진료환경을 위한 ‘임세원법’ 제정에도 불구하고 아직 그 효과가 의료현장에서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임세원법에 따라 보안인력 배치, 비상경보장치 설치 의무화를 준수한 슬롯사이트 지니은 각각 전체의 45%, 30%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세원법은 약 2년 전 故임세원 교수가 정신과 진료 중 사망한 뒤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만들어진 의료법 개정안을 뜻한다. 작년 4월 국회 통과 후, 올해 4월부터 보안인력 배치·비상경보장치 설치 등을 의무화하는 시행규칙이 6개월의 유예기간을 두고 시행됐다. 유예기간 종료일은 오는 23일이지만, 확인 결과 9월 23일 기준 의무화 대상인 병상 100개 이상의 의료기관 중 45%만 보안인력을 배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비상경보장치도 설치율은 30%에 불과했다.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이 더디게 진행되는 사이 슬롯사이트 지니 내 폭행 등으로 인한 피해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의료기관에서 접수된 상해·폭행·협박 사건은 총 2223건이었다. 특히, 폭행의 경우 2015년 발생 건수의 2배에
故 임세원 교수가 의사자로 인정된 것과 관련해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보도자료를 내고 보건복지부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24일 2020년 제4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故 임세원 교수를 의사자로 인정했다. 신경정신의학회는 “유족이 무엇보다 간절히 바란 의사자 지정에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진심으로 환영하며, 고인의 의사로서 의로운 삶과 마지막 순간까지 책임을 다한 헌신이 사회적 의인으로서 오래 기억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의사자 지정이 한 번에 이루어지지 못하고 소송을 거치게 된 과정에 대해선 안타깝다고 했다. 학회는 이에 대해 “우리나라 의사자 관련 법안이 보상과 관련된 좁은 기준으로 사회적 의인에 대한 명예와 추모를 충분히 담지 못하는 한계 때문일 것”이라며 “향후에도 유족이 소송을 통해 의인임을 스스로 증명해야하는 고통스런 일이 없도록 사회적 의인에 대한 관련 법 개정에도 관심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행정법원은 앞서 피의자의 중증정신질환 증상에 기인해 슬롯사이트 지니내 있었던 누구든지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기대 가능한 최선의 행동을 택한 故 임세원 교수의 행동
2018년 故임세원 교수 사고 이후 올해 8월 故김제원 원장 사고가 또다시 발생한 가운데 중증정신질환자와 관련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의료계는 고위험환자 차등수가, 진료환경 안전 유지를 위한 설비·인력·비용 등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강화 등 요구했지만, 보건당국은 의원급 비상벨 설치 지원, 퇴원심사 도입 검토 등 다소 아쉬운 대책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22일 오후 2시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대한정신건강재단과 함께 ‘안전한 진료환경과 정신건강 치료지원체계를 위한 토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발제자로 나선 정찬영 새미래슬롯사이트 지니 원장은 정신질환자 범죄가 사회적 지지 실패의 결과라며 입원 단계부처 입원 지속, 사후 관리까지 국가기구가 관장하고 책임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찬영 원장은 우리나라 정신의료기관이 특별히 더 어려운 이유에 대해 “정신 응급 체계가 거의 없다. 고위험 환자를 믿고 보낼 만한 곳도 보내는 과정도 여의치 않다”며 “사회경제적 어려움과 정신질환은 사회적 입원을 낳는데 이를 의료기관이 감당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역사회 정신보건 및 재활 체계가 감당해야 할 환자를 턱
대한의사협회는 11일 법원이 10일 고(故) 임세원 강북삼성슬롯사이트 지니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의사자(義死者)로 인정해야 한다고 판결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협은 “2018년의 마지막 날 돌보던 환자의 흉기에 의해 임 교수가 희생된 그 사건은 의료진의 안전문제, 정신질환자 진료체계 문제 등을 대두시키며 의료진들이 얼마나 두렵고 불안한 환경에 처해 있는지 극명하게 보여줬다”며 “이후 임세원법이라고 불리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시행됐으나, 최근 또 부산에서 환자에 의해 정신과 의사가 사망하는 등 여전히 의료기관 폭력사건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의료진과 환자를 위한 안전한 진료환경 마련은 아직도 요원하기만 하다”고 밝혔다. 의협은 “생전에 환자를 위해 헌신하고, 숨지는 순간까지 동료를 구하고자 희생했던 임 교수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 의사자 불인정 조치를 한 바 있다”며 “하지만 이번 법원 판결로 보건복지부의 판단이 잘못됐음이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다시 한번 의사자 임세원 님의 명복을 빌며, 그의 고귀한 행적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임을 다짐한다”며 “그의 안타까운 죽음 또한 기억할 것이다. 다시는 이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국
하늘의 별이 된 고(故) 임세원 교수(강북삼성슬롯사이트 지니 정신건강의학과)를 의사자(義死者)로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2019년을 하루 앞둔 2018년 12월 31일, 그가 슬롯사이트 지니에서 사망한 지 1년 9개월 만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 14부(부장판사 이상훈)는 10일 임 교수의 유가족이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제기한 의사자 인정거부 처분취소 소송에서 “의사자 인정 거부처분을 취소한다”고 판결했다. 임 교수는 자신이 진료하던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당시 그는 사망하기 직전까지 자신의 안전보다 간호사 등 주변 관계자들을 먼저 생각하고 그들을 대피시켰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2019년 4월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임 교수에 청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이후 유족들은 임 교수를 의사자로 지정해달라고 복지부에 요청했지만, 복지부는 “다른 생명을 구하기 위한 적극적·직접적 행위를 했다고 볼 근거가 없다”며 “의사자로 인정되기 어렵다”고 인정을 거부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사건 당시 CCTV 영상을 통해 칼부림을 하는 환자를 피해 도망치던 임 교수가 간호사들에게 손짓을 하며 피하라고 알린 것들을 비추어봤을 때 그가 구조행위 또는 이에 준하는 행동을 한 것으
부산 신경정신과 의사가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의료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 의료계에서는 항상 경고해왔던 일이 현실로 벌어졌다면서 의료인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대책 마련 강조부터 치매와 같이 국가가 중증정신질환의 치료를 책임지는 국가책임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한 목소리로 재발 방지를 외쳤다. 5일 부산 북구의 한 정신건강의학과 슬롯사이트 지니에서 50대 의사 A씨가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 A씨는 곧바로 근처 슬롯사이트 지니으로 이송됐지만, 이송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의사협회는 사건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폭력에 대해 우리 사회 전반의 문제 인식이 더욱 제고되기를 바란다”면서 “의협은 지속적으로 의료인 폭행·사망사건 재발방지 대책을 제안하는 등 의료인 폭행 근절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이같은 참담한 사건이 발생함으로써 아직도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의료인들의 안전이 무방비 상태로 위협받고 있음이 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진료하는 의료인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일 것”이라며 “의협도 앞으로 이러한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고(故) 임세원 교수의 사망사건이 잊히기도 전에 진료 중인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폭행 당하는 사건이 다시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전북 전주의 한 슬롯사이트 지니에서 20대 남성이 갑자기 진료실에 난입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피해 의사는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당시 이 슬롯사이트 지니 정신건강의학과 외래에 안전요원이 배치돼 즉시 대응에 나서 큰 화는 면했지만, 피해 의사는 머리와 팔에 상처를 입고 신경외과에 입원 치료중이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가해 환자는29일 당일 외래간호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됐음에도 다음날 30일 환자가 슬롯사이트 지니을 다시 방문해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다른 정신의료기관에 입원됐다는 것. 이에 신경정신의학회는 “고 임세원 교수 사망 사고 이후 안전한 진료환경을 위해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안전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우선조치 방안이 발표됐음에도 이러한 사건이 재발한 것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는 입장을 냈다. 아울러 “폭력이 발생할 경우 2, 3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할 당국의 엄정한 대처를 다시 한 번 요구한다”며 재발방지 대책 마
보건복지부가 24일 폭력자로부터 의료인을 보호하기 위해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을 공표했다. 이로 인해 100개 이상 병상을 갖춘 슬롯사이트 지니을 개설하기 위해서는 폭력행위를 관할 경찰서에 신고할 수 있는 비상경보장치 설치와 보안 전담인력 배치가 의무화 됐다. 또 의료기관 종사자 대상 폭력행위 예방·대응 매뉴얼 의무 교육과 폭력행위 예방 근절 게시물을 제작해 게시하도록 했다. 폭력자로부터 의료인을 보호하기 위해 슬롯사이트 지니마다 어떤 대책들을 마련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편집자주] ◇ 자체적으로 의료인 보호 나선 슬롯사이트 지니들 각 대학슬롯사이트 지니들은 자체적으로 의료인 보호 대책을 마련해 나서고 있다. 고려대 안암슬롯사이트 지니과 전남대슬롯사이트 지니은 비상상황에 대비해 보안요원들을 응급실을 포함해 원내에 배치했다. 가천대 길슬롯사이트 지니도 24시간 보안인력이 상주하며 비상상황 발생 시 원내 핫라인을 통해 즉각 대응에 나선다. 강동경희대슬롯사이트 지니 관계자는 “상황 발생 시 관련 내용을 시스템 내 전산으로 등록 후 해당 의료부서와 보안팀에 접수되면 보안팀 직원이 발생지점으로 곧바로 출동하는 프로세스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삼성서울슬롯사이트 지니은 원무팀과 보안팀직원으로 구성된 ‘CSM(Caregiver Safety Mana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