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억원대 국내 발기부전 시장에서 토종 발기부전치료제와 국내사 영업, 마케팅이 단연 돋보인 반면 리딩 품목들의 시장점유율은 점차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MS 데이터 1분기 발기부전제 매출 결과에 따르면 한국화이자바카라 레전드의 ‘비아그라’가 93억3400만원으로 시장 점유율 44.5%를 나타냈다.
그뒤를 이어 2위 제품인 한국릴리의 ‘시알리스’는 58억2800만원으로 27.8%, 동아바카라 레전드 ‘자이데나’가 28억원으로 13.4%, 종근당 ‘야일라’가 19억3200만원으로 9.2%, 바이엘헬스케어 ‘레비트라’가 10억7700만원으로 5.1%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바카라 레전드의 점유율 49%, 시알리스 30.8%, 레비트라 7.3%인점을 감안하면 이들 상위 제품의 매출이 자이데나와 야일라의 매출로 조금씩 흡수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시알리스의 경우, 올 초 의원영업을 전담하던 대웅바카라 레전드과의 공동마케팅이 만료됨에 따라 의원 영업에 대한 커버와 약가를 인상해 시장 점유율이 예상됐던 바 였다.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바카라 레전드와 시알리스의 시장 점유율 감소가 종근당의 야일라 영업으로 발생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현상이 일시적일지 계속될지는 야일라에 대한 약효에 환자들이 얼마나 만족을 하는지에 달렸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이데나의 경우 지난해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현재 시장 점유율 증가에 대해선 지난해의 성장 속도를 보이긴 어렵지만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한국화이자 관계자는 “시장에 새로운 제품이 진입을 하면 리딩제품들의 시장 점유율이 주는 것은 당연하지만 바카라 레전드가 리딩제품인 만큼 질환 알리기와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전체 매출에는 영향이 적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7월 하반기에는 SK케미칼의 '엠빅스'라는 새로운 제품이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보여 리딩 제품들의 점유율 감소와 국내사들의 시장 확대 현상이 더욱 뚜렸해질 전망이다.